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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와 기원의 차이: 원조는 프랑스!

    프랑스 마들렌의 유래

    마들렌은 프랑스 북동부 로렌 지방의 ‘콩메르시(Commercy)’라는 마을에서 유래된 디저트입니다.

    18세기, 로렌 공작에게 디저트를 대접해야 했던 한 하녀

    ‘마들렌’이 급하게 만든 케이크에서 유래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후 프랑스 전역으로 퍼지며 ‘홍차와 잘 어울리는 고급 디저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며

    감성과 추억의 디저트로 인식되게 되었죠.

     

    일본 마들렌의 도입

    일본은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유입된 마들렌을 자국식으로 재해석해

    보다 대중적인 디저트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1960~70년대 가정용 오븐이 보급되면서

    ‘일본식 마들렌’이 일본의 국민 디저트로 자리잡게 됩니다.

    일본의 마들렌은 카스텔라의 영향을 받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중시하며,

    간장, 유자, 말차 등 일본 특유의 재료와 조화를 이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식의 차이

    프랑스 마들렌: 고전적인 풍미와 버터의 깊이

    • 재료 구성: 박력분, 버터, 달걀, 설탕, 베이킹파우더, 바닐라
    • 향미 포인트: 브라운버터(Beurre noisette)
    • 식감: 겉은 바삭, 속은 촉촉
    • 특징: 굽는 동안 가운데 볼록한 ‘배꼽’이 생김

    프랑스 마들렌은 녹인 버터, 특히 브라운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죽을 일정 시간 냉장 숙성시킨 후 고온에서 구워야 볼록한 배꼽이 예쁘게 생깁니다.

    일본 마들렌: 부드러움과 대중성 중심

    • 재료 구성: 박력분, 계란, 설탕, 꿀, 마가린 또는 식물성유지
    • 향미 포인트: 꿀, 유자, 녹차 등 다양한 향 첨가
    • 식감: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움
    • 특징: 배꼽보다는 둥근 형태, 봉긋하지 않은 형태도 많음

    일본 마들렌은 브라운버터 대신 마가린을 사용하며, 바로 구워도 되는 레시피가 많습니다.

    촉촉하고 달콤한 맛을 중요시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간식 스타일입니다.

     

     

     

     

     

    맛, 식감, 외형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들

    ① 식감의 차이

    • 프랑스 마들렌: 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속, 풍부한 버터향
    • 일본 마들렌: 전체적으로 말랑하고 촉촉, 꿀과 계란의 부드러움 강조

    ② 외형의 차이

    • 프랑스: 볼록하게 솟은 배꼽 + 진한 황금색
    • 일본: 배꼽 없이 둥글고 납작한 경우도 많음 + 색상도 연함

    ③ 풍미와 향

    • 프랑스: 버터의 깊고 고소한 향이 메인
    • 일본: 꿀, 유자, 녹차 등 다양한 풍미로 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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