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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원일본과 프랑스 마들렌의 차이(기원,재료와 만드는 방법,미묘한 차이)

by 슈핑 2025. 2. 16.

 

 

마들렌, 그저 조개 모양 디저트일까요?

겉보기엔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두 나라의 마들렌!

일본 마들렌과 프랑스 마들렌의 차이를 재료, 식감, 역사까지 상세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마들렌(Madeleine)은 조개 모양이 인상적인 작고 귀여운 디저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프랑스 디저트라고 알고 있지만,

최근 국내 디저트 매장이나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마들렌의 대부분은 일본식 마들렌입니다.

비슷한 모양에, 달콤한 향. 하지만 막상 먹어보면 그 맛은 꽤 다릅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 글에서는 프랑스 마들렌과 일본 마들렌의 역사, 재료, 맛과 식감, 제조 방식의 차이까지

전문적인 시각으로 비교해드립니다.

 

 

 

역사와 기원의 차이: 원조는 프랑스!

프랑스 마들렌의 유래

마들렌은 프랑스 북동부 로렌 지방의 ‘콩메르시(Commercy)’라는 마을에서 유래된 디저트입니다.

18세기, 로렌 공작에게 디저트를 대접해야 했던 한 하녀

‘마들렌’이 급하게 만든 케이크에서 유래했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이후 프랑스 전역으로 퍼지며 ‘홍차와 잘 어울리는 고급 디저트’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에 등장하며

감성과 추억의 디저트로 인식되게 되었죠.

 

일본 마들렌의 도입

일본은 20세기 초 프랑스에서 유입된 마들렌을 자국식으로 재해석해

보다 대중적인 디저트로 만들었습니다.

특히 1960~70년대 가정용 오븐이 보급되면서

‘일본식 마들렌’이 일본의 국민 디저트로 자리잡게 됩니다.

일본의 마들렌은 카스텔라의 영향을 받아 촉촉하고 부드러운 식감을 중시하며,

간장, 유자, 말차 등 일본 특유의 재료와 조화를 이루는 특징이 있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식의 차이

프랑스 마들렌: 고전적인 풍미와 버터의 깊이

  • 재료 구성: 박력분, 버터, 달걀, 설탕, 베이킹파우더, 바닐라
  • 향미 포인트: 브라운버터(Beurre noisette)
  • 식감: 겉은 바삭, 속은 촉촉
  • 특징: 굽는 동안 가운데 볼록한 ‘배꼽’이 생김

프랑스 마들렌은 녹인 버터, 특히 브라운버터를 사용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반죽을 일정 시간 냉장 숙성시킨 후 고온에서 구워야 볼록한 배꼽이 예쁘게 생깁니다.

일본 마들렌: 부드러움과 대중성 중심

  • 재료 구성: 박력분, 계란, 설탕, 꿀, 마가린 또는 식물성유지
  • 향미 포인트: 꿀, 유자, 녹차 등 다양한 향 첨가
  • 식감: 전체적으로 촉촉하고 부드러움
  • 특징: 배꼽보다는 둥근 형태, 봉긋하지 않은 형태도 많음

일본 마들렌은 브라운버터 대신 마가린을 사용하며, 바로 구워도 되는 레시피가 많습니다.

촉촉하고 달콤한 맛을 중요시하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간식 스타일입니다.

 

 

 

 

 

맛, 식감, 외형에서 느껴지는 미묘한 차이들

① 식감의 차이

  • 프랑스 마들렌: 바삭한 겉면과 촉촉한 속, 풍부한 버터향
  • 일본 마들렌: 전체적으로 말랑하고 촉촉, 꿀과 계란의 부드러움 강조

② 외형의 차이

  • 프랑스: 볼록하게 솟은 배꼽 + 진한 황금색
  • 일본: 배꼽 없이 둥글고 납작한 경우도 많음 + 색상도 연함

③ 풍미와 향

  • 프랑스: 버터의 깊고 고소한 향이 메인
  • 일본: 꿀, 유자, 녹차 등 다양한 풍미로 변형

 

 

디저트 창업자와 홈베이커를 위한 팁

어떤 마들렌을 만들 것인가?

  • 카페 디저트용 → 프랑스 스타일 (비주얼 + 고급스러움)
  • 대중성 있는 간식 판매 → 일본 스타일 (가격, 대량 생산 유리)

둘을 믹스해도 좋아요

브라운버터 기반에 꿀을 넣는 등 두 스타일의 장점을 적절히 섞은 마들렌 레시피도 인기입니다.

예: 유자 브라운버터 마들렌

 

 

 

자주 묻는 질문 (FAQ)

Q. 일본 마들렌에는 왜 마가린을 쓸까요?

A. 마가린은 버터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유통 안정성이 높아 대량 생산에 유리합니다.

식물성 유지 특유의 부드러움도 장점입니다.

 

Q. 프랑스 마들렌은 꼭 배꼽이 있어야 하나요?

A. 네, 프랑스 전통에서는 배꼽이 ‘잘 구워졌다는 증거’로 여겨집니다.

냉장 숙성과 고온 예열이 그 핵심 비법입니다.

Q. 일본 마들렌이 더 달게 느껴지는 이유는?

 

A. 꿀, 설탕, 연유 등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단맛과 촉촉함이 중심이기 때문에 전체적으로 단맛이 강합니다.

 

 

 

마무리

일본과 프랑스의 마들렌은 겉모양은 비슷해도 그 철학과 재료, 식감과 목적까지 완전히 다른 디저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통과 품격을 중시하는 프랑스, 대중성과 응용력을 강조하는 일본. 두 마들렌은 각자의 방식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홈베이킹을 즐기시든, 디저트 카페 창업을 준비하시든 오늘 글을 바탕으로 당신만의 마들렌 스타일을 찾아보세요 😊